문경시는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유행했던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최근 재발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8일 DR콩고의 북서부 에콰테르 주 비코로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가 2명 발생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가능하며, 감염 후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등 증상외 출혈 등의 임상양상이 나타난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전,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인지 확인하고, 유행지역에서는 박쥐나 영장류(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와 접촉 금지 및 이들의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와 접촉도 금지해야 한다.

귀국 시 검역할 때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21일간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을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아프리카지역을 여행 할 때는 일반적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에볼라바이러스병 예방수칙 또한 철저히 지킬 것과 입국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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