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전문기관 실태 파악 필요할 것"

4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늘까지 죽변항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총 7마리의 명태가 잡혔다고 밝혔다.
속보=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췄던 ‘명태’가 울진 바다에서 잡혀 화제(본보 21일 보도)가 된 가운데 4일 연속 같은 해역에서 명태가 잡혀 수산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늘까지 죽변항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총 7마리의 명태가 잡혔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명태가 발견된 건 지난해 5월 기성 사동항 인근 해상에서 잡힌 3마리 이후 1년 만이다.

현재 잡힌 명태는 모두 인공 방류가 아닌 자연산으로 파악돼 서식 환경의 변화 등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태석 울진군 수산정책팀장은 “동일 수역에서 연속해 명태가 잡힌 것으로 신고돼 앞으로 자원량 분포 등 전문연구기관의 실태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한편 수거된 명태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로 인계될 예정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