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경북지사 후보

▲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보수교체·도정혁명’을 기치로 내세우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영남권 보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 희생·헌신·책임이라는 보수의 정신을 지켜왔기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눈부신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도 보수의 존엄과 가치, 품격을 인정받아 왔지만 TK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가치는커녕 반 시대·반국민적인 낡은 수구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촛불과 탄핵으로 정권이 바뀌었으며,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지만 호가호위했던 세력은 누구 하나 반성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패륜 정당이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경북이 변화하려면 가짜 보수에 대한 심판하는 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280만 경북도민에게 주어진 시대정신이자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무조건적인 보수1당, 자유한국당 1당 독점 풍토는 지역전체를 무섭도록 획일화시키고 경쟁력을 약화시켰으며, 정치적 개방성과 다양성·진취성과 역동성·호혜적 경쟁을 외면한 댓가는 낡은 보수, 부패 수구의 안방이라는 정치적 오명뿐이었다며 6·13지방선거를 통해 보수교체와 도정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경북 부활을 위해는 무엇보다 먼저 인구늘리기에 있다며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 원 무이자 지원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국가의무교육인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 △농민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일자리 창출·지역경쟁력 강화 △경북 5대 민생현안 적극 해결을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저출산 극복대책과 관련 신혼부부의 주택안정을 위해 주택자금대출시 1억 원까지 무이자로 빌릴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 원 무이자 지원, 임신과 출산·여성근로자 보호책 확대 등을 위한 어린이빚 전일제 및 공립화를 전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의무교육인 중학교 의무급식(무상급식)을 전면시행과 초등생 학습준비물 및 현장학습 비용 지원, 고교 교복 및 교과서 구입비용 지원 등도 약속했다.

고령화와 공동화의 늪에 빠진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령 농어민의 빈곤과 소외 자살 등 사전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보장 서비스 확대 △청년 농어업인 집중 육성을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수립 △영세소농과 영세어민 빈곤 해소를 위해 농민기본소득 보장제 도입△농촌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1만 명 농업이민 정책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방 소멸 원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주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확대 △공장용지 무상임대 및 기반시설 제공 △수수료 감면 및 세제지원 등 기업활동 편의 제공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23개 시군의 권역별·시군별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통합신공항 건설 △영풍석포제련소 중금속 물질 유출·영주댐 녹조화 문제 해결을 통한 도민 식수원 보호 △포항 경주지지 피해에 대한 물적 보상체계 확립 및 트라우마 케어서비스를 위한 행정지원 및 도시재생 정책 지원 △대구와 구미취수원 이전 문제 등 경북 5대 민생 현안문제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