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천리천 생태하천으로 복원···낙동강둔치~버들섬 알주 코스 개발

권영세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
권영세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동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선거다.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겠다”며 3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정견을 들어본다.

△출마하게 된 동기는.

-저는 이제껏 발표한 모든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였다. 안동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저 권영세를 배제한 안동시장 경선은 애초부터 명분이 없었다. 따라서 저의 무소속 출마는 당선을 바라는 시민 열망을 충실하게 따른 결과일 뿐이다.

△지역발전 공약은

-지난 민선 5·6기 안동시장으로 재임하며 공약과 관련해서는 거의 다 마무리를 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은 사업의 연속성 때문이다. 공약은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 아래 재원조달 방안까지 꼼꼼하게 검토한 것만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이번 공약은 크게 지역경제, 문화관광, 축산농업, 복지, 원도심 활성화로 분류하여 민생 100대 공약을 만들고 있다.

주요 민생 과제로 원도심 주차장 2000면 확보, 원도심 스마트 시티화, 경관전망대 설치, 안기·천리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낙동강둔치와 버들섬 연결 일주 코스 개발,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과 공동택배서비스 시행, 시장과 시민(청소년) SNS 핫라인 구축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제까지 우리 안동은 외형 키우기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개인적 소망 또한, 안동시민의 삶을 바꾼 시장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나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자랑하지 않았을 뿐 안동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해 왔다고 자부한다. 올해 사상 최초로 예산규모를 1조억 원대로 늘렸으며 부채는 완전 청산을 했다. 안동이 마음껏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으니 향후 성취해야 할 목표 또한, 반드시 실현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안동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선거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출직으로 나선 후보가 시민을 이기려 해서 안 된다. 이길 수도 없지만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 도리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위대한 안동으로 나가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성심을 다해 안동시민들께 보고하고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

리더의 품성은 조직의 격조를 좌우한다고 했다. 검증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서툰 조종사에게 우리 안동을 맡기기엔 여전히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어쩌면 이것이 제가 다시 한 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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