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집중 비판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구미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공동선거대책위원장)가 1일 구미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했다.

이날 20여 분간 유세 차량에서 연설을 이어간 홍 대표는 민주당 정권의 경제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홍 대표는 “LG, 삼성, 현대, 한화, 우리나라 거대 4대 기업들이 전부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관세 폭탄 때문이다”며 “오기 전에 밥을 먹은 국밥집 사장님이 세무조사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한다. 세상에 국밥집에도 세무조사해서 세금을 긁어내고 있지만, 경제가 안 살아나는 이유는 공산주의식으로 배급하려고 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구미중앙시장 한 상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구미를 좀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이어 “그저께 정부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제 지표 10가지 중 9가지가 폭락하고 떨어졌다”며 “조금 살아난다고 한 것이 저소득층 소비지표가 살아났다는 것인데 이는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해서 이전소득을 받은 저소득층이 일시적으로 소비에 많이 나섰다는 뜻으로 일자리 만들고 열심히 노력해서 사는 사회가 아니고 그냥 국가에서 지원해서 먹고사는 체제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홍 대표는 또한 한 일간지 칼럼을 인용해 “지금 여론조사는 문재인 지지했던 사람들이 50∼70%까지 응답하는 엉터리”라며 “여론조사기관 사장들도 현재 여론조사가 국민을 속이는 방식으로 지지율 80%라고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매일 거짓말해도 국민이 나중에 가서 믿더라는)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는 괴벨스 이론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거짓말로 세상을 덮는 ‘괴벨스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원전 엉터리 정책으로 선거가 끝나면 전기세가 오른다”고 한 홍 대표는 “전기세뿐만 아니라 공공요금이 다 올라 물가 폭등이 일어나고, 서민들이 점점 살기 어려워진다”고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화이팅을 하고 있다.
구미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였던 구미가 대기업들이 빠져나가면서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압도적으로 뽑아주면 구미에 삼성 다시 들어오도록 하고, 이양호 후보를 구미시장으로 뽑아주면 LG도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시장 상인들은 홍 대표를 향해 “구미가 너무 어렵다. 제발 구미 좀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