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사부터 교육정책국장까지 40년 교직생활

14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울산 학성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사범대로 진학하면서 경북에서의 인연이 시작된다.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면서 영덕 달산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게 된 임종식 당선인은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을 거쳐 경북교육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교육정책국장으로 정년 퇴임하기 까지 40여 년을 오로지 경북교육 한 길만을 걸어온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정책 전문가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자로서, 교육행정가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소위 경북교육청의 엘리트 과정을 밟았다.

교장을 거친 뒤 18년간 경북교육청 간부로 재임했으며, 출마 결심을 굳히기 직전까지도 경북교육청 정책의 실질적 조율자인 교육정책국장이었다.

임 당선인은 교육감에 출마 이유를 “지난해 8월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교직 생활을 마치기까지 교사·교감·교장·장학사·경북교육연수원장·경북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성을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바치고 싶다. 즐거운 학교·따뜻한 교육혁명을 통해 성과보다는 과정을, 주입식 교육보다는 탐구를, 다그침이 아닌 기다림을, 지식보다는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40여 년의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은 어느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한 우리 아이들에게 시행착오 없는 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지난 3월 함께 경쟁하던 권전탁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단일화에 성공했으며, 예비후보를 등록을 앞두고 장규열 한동대 교수와 비전과 정책 대결로 단일화를 이러냈다.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그리고 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근본적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내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와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교육기회 취약 계층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차례 공약했듯이 메이커센타, 수학문화관 등을 권역별로 설립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학교, 미래를 위한 성장지원 교육체계 구축 및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공동체 구축 등 4대 교육혁신을 반드시 실천하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주인이 되는 따뜻한 교육혁명을 실현하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경북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을 경청한 뒤 이번에 4대 영역 50개 공약을 만들었다. 우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 도내 모든 학교 내진보강을 교육부 일정보다 앞당겨 완료하고,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 또 공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 확대·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고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대학입학지원센터 등 책임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이밖에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4차 산업시대 맞춤형 교육·농촌 유학을 선도하는 경북교육을 실현시키겠다.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공동협의체도 구성해 당면한 교육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겠다. 내가 만든 50개의 공약이 선거용이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교육가족 모두에게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인 동시에 선거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임종식이 분명히 해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주요 학 · 경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석사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전 경북교육연수원장 △전 안동대학교 겸임교수 △전 영천 영창중 교장 △전 포항고 교감 △전 계림고·경주여고·영덕중·안강중 교사 △현 경북대학교 겸임교수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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