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퇴임 단체장 인생 2막] 청송군수

▲ 한동수 청송군수
3선 임기 마무리하는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난 2007년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청송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동수 청송군수가 이달 말 3선 임기를 끝내고 명예로운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한 군수는 재임 기간 중 인구 2만 6천명, 고령인구가 33%가 넘는 우리 청송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확보” 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청송사과 브랜드화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국제슬로시티인증,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개최 등 국제적 브랜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청송은 전국 최고의 사과브랜드(대한민국 대표브랜드 6년 연속 대상)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국제슬로시티 청송’,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등 세계적 브랜드도 다양하게 보유하게 되었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갖고 있고 맑고 깨끗한 청정 자연환경을 잘 보존한 지방자치단체로 탈바꿈했다.

한 군수의 재임 기간 중 가장 큰 보람과 아쉬움을 꼽는다면 청송은 농업과 관광이 주 소득산업이며, 농업에 있어서 청송이 대표적 농산물인 사과를 주 소득작목으로 키웠고 이를 통해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6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사과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 사과 페스티벌 개최 및 주요 관광지와 대도시 사과 홍보행사 등을 통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청송사과에 대한 고품질을 인정받았고 이에 더하여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제정하여 청정 청송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퇴임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작은 텃밭을 가꾸고 집사람과 운동도 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향인 슬로시티 청송에서 느림의 미학을 누리는 여유로운 삶을 즐길 계획이며 “민선 7기 청송호에서는 청송의 다양한 성장 동력에 박차를 가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청송, 살고 싶은 청송, 군민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청송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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