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미정, 이종옥 명인 ‘방패연 그림’ 전시회
안동 예미정, 이종옥 명인 ‘방패연 그림’ 전시회
  • 오종명 기자
  • 승인 2018년 06월 18일 16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6월 19일 화요일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0일까지 250점 전시…‘평화의 꿈, 하늘 높이 날아라’ 주제
이종옥 명인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신호연을 양손에 들고 있다. 예미정 제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패연 그림을 그리는 이종옥 명인의 연그림 전시회가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안동 예미정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방패연연구소인 강호연가와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공동으로 지난 15일 안동 예미정 본채와 별채 한옥 벽면에 연그림 방패연 250개를 걸고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평화의 꿈, 하늘 높이 날아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의성 세계연축제집행위원회와 예미정, 안동간고등어가 후원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서해에서 왜적을 물리치면서 장군선에서 예하 거북선과 판옥선 만호들에게 명령을 하달할 때 사용한 긴꼬리 눈쟁이 등 신호연 30가지를 전시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한 전통문양 창작 예술연을 비롯해 용연과 단청연, 태극연, 탈연, 육각연, 삽살이연 등 모두 250가지의 방패연 그림을 선보인다. 특히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방패연 위에 도형과 전통 문양 등 갖가지 그림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기법은 새로운 회화 방식의 시도로 평가받아 주목받고 있다.

이종옥 명인은 “창호지와 대나무살로 만든 방패연은 우리나라 고유의 연”이라면서 “방패연 그림은 목조 한옥을 짓고 단청을 입히는 것처럼 하얀색 방패연 한지에 채색을 가하여 한국인의 전통 문화적 정서를 고스란히 입혀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통영 서피랑에서 출생한 이종옥 선생은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방패연 제작기법을 전수받아 40여 년 동안 방패연으로 한 우물을 파 온 전통 연그림 전문가로서 서울 석촌호수연대회와 용인백상배연대회, 의성세계연축제, 프랑스 세계연대회 등 국내외 다양한 연 행사에 우리 방패연을 출품해 호평받은 바 있다.

오종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