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재단과 유교문화보존회 회원들이 21일 독도에서 열린 독도수호 고유제에서 절을 하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하늘에 고한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과 (사)유교문화보존회는 21일 독도에서 선현들의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고자 독도수호 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재단 이재업 이사장, 김상태 기획운영부장, 경북지역 유림단체 대표와 관계자등 70명이 참석했다.

오전 11시 시작된 고유제는 분향강신, 참신례, 초헌례, 독고유,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 철찬, 독도수호 기원 시 낭송, 예필,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림단체의 이성원 국문한 박사는 독도수호 고유문을 통해 “천지신명께 고하노니 독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영토이다, 일본의 경거망동을 꾸짖으시어 간사한 계책을 중지시키고 우리에게 사죄하게 하시어 우리의 독도를 영구히 수호 하도록 해 침탈을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시길 천만번 엎드려 원하옵니다”고 낭독했다.

유교문화본존회 전우빈 단장은 “유림의식을 빌어 봉행한 독도수호 고유행사를 통해 영토주권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독도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독도수호 고유제를 경북유림과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이 함께 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교문화 중심인 경북유림 기개로 독도의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엄숙히 천명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허구성을 바로 잡아 주기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봉행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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