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長에게 듣는다

▲ 백선기 칠곡군수
경북 최대인구수를 자랑하는 칠곡군은 시 승격을 군정 최대 화두로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시 승격을 통해 칠곡군 발전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평소 실력 있는 행정가로 평가받는 백 군수의 당선 소감 및 향후 군정 비전을 들어 보는 시간을 통해 군민들의 궁금점을 풀어보기로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당선 일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 위대한 칠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전국 채무 1위의 도시’라는 재정위기에서 채무 제로를 통해 재정 건전성이 향상되자 △왜관 3산업단지 진입도로(499억원, 전액 국비)를 비롯해 △관호산성 정비(130억) △역사너울길(120억) △꿀벌나라 테마공원(107억) △박귀희 명창 기념관(111억) △한미 우정의 공원(28억) 등 지역의 명운을 결정할 수 있는 굵직한 대규모 국비지원(보조) 사업과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탁월한 성과를 내며 리더십과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 당선 소감은

-다시 새로운 4년을 군민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연속적인 군정이 잘 펼쳐져 임기 내 도약하는 칠곡을 만들겠다

또 이번 선거는 언제나 군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군민 선택에 어긋남이 없도록 위대한 칠곡 완성을 위해 일로서 보답하겠다. 선거기간 군민이 보내준 격려와 비판,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화합과 포용의 칠곡 건설을 위해 힘을 쏟겠다.

△ 민선 7기 군정의 주요 현안은

-민선 7기의 주요 현안은 △칠곡시 승격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 △양질의 일자리 2만 개 창출 △가족친화도시 인증 △강소농·6차산업 중심의 ‘부자 농촌건설’△호국브랜드 등을 활용한 체험형 명품관광도시 건설 △나눔과 배려의 희망복지실현 등이다. 특히 칠곡시 승격을 위해 기업유치와 출산장려 정책 등의 인구증가 정책과 더불어 현재 15만 명인 시 승격 인구 기준을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시 승격을 이뤄내겠다. 또 충남 홍성군, 경기도 양평군, 충북 음성군, 전북 완주군 등 칠곡군과 비슷한 여건의 이들 자치단체장과 연대해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또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에 지방자치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4개 군과 정책연대를 모색하겠다. 특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으로 정책 역량을 쏟아붓겠다. 새로운 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선거로 분열된 군민화합 방안은

-이번 선거로 인해 안타깝게도 한 다리만 건너면 모두가 알 수 있는 형님과 동생, 선배와 후배가 편을 가르다 보니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며 멀어지게 됐다. 이러한 분열과 대립은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군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유지해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 군민들의 화합을 복원하고, 하나 된 칠곡, 하나 된 군민의 힘으로 더 큰 칠곡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민선 7기의 각오는.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를 믿고 응원해 준 군민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지키고 군민 여러분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또 지난 6년간 군민과 함께 일군 값진 결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 위대한 칠곡완성을 위해 매진하겠다. 내 모든 능력을 다해 칠곡을 위해 헌신하고 자랑스러운 군수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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