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여왕 생일파티 기념···여왕방문 20주년 사전교섭 의미

▲ 주한영국대사관에 전시된 안동사과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자체 개발한 안동사과 브랜드 ‘애이플’이 주한영국대사관에 전시돼 안동사과를 널리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애이플’은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엘리자베스여왕의 안동 방문의 뜻을 기리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사과 자체 브랜드를 2016년에 개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92세 생일을 맞아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다. 이에 주한영국대사관 측에서 고마움의 표시로 ‘신선한 사과를 안동시에서 기증했다’는 안내문을 영문으로 작성해 대사관 로비에 전시를 했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세계 각국의 주한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정·재계인사 7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포장지에는 ‘1999년 4월 21일 대한민국 안동을 방문해주신 그날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안동공판장 방문당시 사진을 한지에 인쇄해 사과 덮개로 사용했다.

이번 ‘여왕 생일선물’ 대사관 전달은 2019년 여왕방문 20주년에 맞춰 버킹엄 궁전을 방문해 ‘애이플’안동사과를 전달하기 위한 사전 교섭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농협은 “내년 영국 버킹엄 궁전 방문과 함께 안동시와 영국 지방자치단체, 안동농협과 영국 농업협동조합과 자매결연 추진으로 농산물 및 지역문화 수출에 따른 통상증대, 글로벌 유통사와 MOU 체결로 안동사과 ‘애이플’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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