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청 본관 1층에 설치된 자동 심장충격기(AED).
군위군은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민과 외지인이 자주 왕래하는 군청 본관 1층에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26일 안전건설과 안전재난담당에 따르면 자동 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전기충격으로 심장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료장비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골든 타임인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필요할 때 군청을 방문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설치했으며, 사용요령과 함께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서를 함께 비치해 위급한 상황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염동균 안전재난담당은 “현재 우리나라의 한 해 동안 심정지 환자가 2만9천여 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로 이번 의료장비 설치가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소방서와 공유해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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