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테마파크 건설, 수성구 미래 먹거리 산업"
"교육테마파크 건설, 수성구 미래 먹거리 산업"
  • 전재용 기자
  • 승인 2018년 07월 02일 22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7월 03일 화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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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뉴프런티어-대구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 김대권 신임 대구 수성구청장이 임기 동안 수행해갈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윤관식 기자.
김대권 신임 대구시 수성구청장은 ‘교육테마파크(ICT Valley)’ 건설로 새로운 수성구 만들기에 들어간다.

2일 취임한 김 청장은 교육테마파크를 수성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끄는 가장 큰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수성구는 수성알파시티 조성과 법원 이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들 지역에 교육 콘텐츠가 밀집된 교육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김 청장의 미래 구상이다.

교육테마파크에는 우주관·인체관·지질사관·기술사관·전쟁사관 등 5개 관을 만든다. 콘텐츠 메인은 IT업체에서 제작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면 아이들이 신생대 바다가 생긴 과정, 개구리 해부, 인체 구조를 VR과 AR로 실제처럼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다. 이미 다른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김 청장은 집중도가 98%라고 효과를 자신했다.

또한 단지만 만들고 기업유치를 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먼저 구성해야 기업들이 뒤따라온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대구 수성알파시티 조감도.
교육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김 청장은 교육 정보화 관련 준정부기관인 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교육테마파크 예비 타당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가 중요한 사업으로 인정하면 수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교육테마파크가 미래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시스템을 학교에 제공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수출하면 수익이 발생하고 다시 수출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비록 타당성 조사를 마치지 않아 구체적인 부지 조성 계획과 경제 가치가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김 청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김 청장은 “무엇보다 실현 의지가 중요하다”며 “교육테마파크가 대구 전체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육테마파크와 함께 김 청장은 청년·여성 일자리와 지역 기업 생존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양 사안 모두 함께 추진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기 일자리 대책으로 구청에 청년과 여성이 관련된 과를 신설한다.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문제를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지역 기업 지원 대책도 구상 중이다. 김 청장은 올해 최저 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시간 단축 시행 등이 지역 내 2만8000여 개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음식점과 학원 분야의 중소기업들은 수익과 임금 구조를 고려했을 때 경영 불안 요인이 커지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김 청장은 “구청 예산 중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 조성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기금 확보가 가능하면 위험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 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난 선거 기간 동안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제2작전사령부 등 군부대 이전에 대해 김 신임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

전국 군부대 이전 사례를 봤을 때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외 방법이 없었고 구민 세금만 낭비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그린벨트, 군사보호지역, 고도제한 등 삼중 제한이 걸린 지역을 개발하는 것보다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고충을 먼저 살피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대구고등·지방법원이 이전되면 후적지 개발로 ‘교육테마파크’ 사업을 구상 중이다. 사진은 대구고등·지방법원 전경. 경북일보 자료사진.
김 청장은 “군부대 이전을 살펴보면 대부분 돈이 더 들어간다”며 “구청에서 돈을 내야 하는데 구민 세금이 낭비될 우려가 있어 계산을 해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대공원개발, 법원 이전 등 현안에 더 집중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새로운 수성구에 걸맞은 ‘행복·수성 TF팀’을 구성, 소통하는 청장으로 구민과 함께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정 사업의 최종 검증은 행복 TF팀에서 맡으며 각 사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될 행복 수성 TF팀은 실천된 구정 사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이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민과 청장 사이에서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물론 도시 계획을 세울 때 사업체가 아닌 주민들과 먼저 소통한 이후 전문가들이 사업에 대한 검증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절차를 밟는다.

김 신임 구청장은 “행복 수성 TF팀은 진행된 구정 사업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사업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조직으로 보면 된다”며 “주민, 수성구청 공무원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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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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