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혁신에 반영"···누구나 제안·충고 등 가능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가 새로운 50년 출발에 앞서 포스코 미래를 향한 의견 수렴을 통해 혁신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의견수렴은 특정계층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주주·고객사·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11일 최정우 회장후보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회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 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주주·고객사·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따라서 새로운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국민 각계각층의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포스코에 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견수렴은 포스코를 사랑하고 관심있는 사람이나 기업이라면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 발전을 위한 제안·건전한 비판 등을 제시하면 된다.

의견제출방법은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제시하거나,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 수렴과 종합 분석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담당한다.

포스코는 오는 9월 말까지 대내외 의견을 종합한 뒤 취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 발표와 함께 강력히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정우 회장후보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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