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15일 오후 2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날 대구와 포항, 경산, 칠곡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머무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포항 27.3℃, 대구 26.5℃, 칠곡 25.1℃, 경산 25.0℃를 기록했고 대구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또 대구·경북 내 9곳 시군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이 관측됐다.

영천 37.2℃, 포항 37.1℃, 경주 37.0℃, 대구 36.5℃, 안동 35.3℃, 구미 35.3℃, 문경 34.9℃, 봉화 34.3℃, 울릉도 31.3℃를 기록했다.

15일 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 22.8℃, 문경 23.3℃를 비롯해 안동 23.5℃, 대구 26.5℃, 포항 27.3℃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35.3℃를 비롯해 대구 36.5℃, 포항 37.1℃, 경주·영천 37.2℃의 분포로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0℃, 영양 22℃, 울진 23℃를 비롯해 안동 24℃, 대구·포항 26℃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36℃, 대구·포항 37℃ 등 34~37℃로 대구·경북 전 지역이 35℃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7℃며 낮 최고기온 34~37℃ 분포로 폭염은 계속해서 이어지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전 지역에 무더위 장기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온열 질환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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