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5분 발언

▲ 이준영 의원
안녕하십니까? 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 출신 이준영 의원입니다.

우리 포항은 지금 철강산업을 비롯한 오랜 경기침체와 지진피해 복구, 저출산·노령화 및 인구감소, 날로 심각해져 가는 양극화 현상, 형산강 및 철강공단 환경오염 등 어느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는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그 결과 포항시의회는 24년 지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지유한국당 19·더불어민주당 10·무소속 3명이라는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특정정당의 독선과 독주에서 벗어나 협치와 협력, 협조를 통해 오늘의 포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라는 지상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제 8대 포항시의회는 지난 제251회 임시회에서 시민들의 지상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협력·협치·협조의 정신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국호가 제20대 후반기 원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군소정당까지 배려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비가 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일방적인 독주와 독점이 되풀이 된다면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의장단 구성에서 협치의 틀을 만들지 못했지만 앞으로 의회운영과정에서 협치정신 발휘와 서로를 존중하고 현실을 인정하는 자세로 당면과제를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과 관련된 조례를 조기에 제정을 제안드립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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