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평가센터와 ㈜오투라인은 지난 12일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남재 오투라인 대표와 김진수 한국교육평가센터 대표. 한국교육평가센터 제공
한국교육평가센터는 지난 12일 교육ICT 및 콘텐츠의 리딩기업인 ㈜오투라인(대표이사 안남재)과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한국교육평가센터는 학생들에게 학년별·과목별 전국석차, 과목별·영역별 학업성취도 분석 등 객관적인 성적 데이터를 통해 보다 더 체계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진수 한국교육평가센터 대표는 “1학기 기말 학력평가가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데, 오투라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터디큐에 가입된 학원과 강의하는 아이들의 직영·가맹학원에서도 참여하게 됐다”며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가 양질의 교육서비스로서 전국의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더 좋은 교육을 위한 길잡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투라인은 전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스터디큐라는 수학ICT 패키지 프로그램과 ‘강의하는 아이들’이라는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설명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스터디큐는 온라인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수학 문제 풀이와 평가를 통하여 오답에 대한 유사문제 풀이와 심화문제가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나아가 관련 문제 풀이 동영상을 제공하여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강의하는 아이들은 메타인지 향상 프로그램으로 수학 교과를 기반으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풀이하고 이를 녹화하여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 풀이에서의 오류나 방법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안남재 오투라인 대표는 “초·중학생의 전국단위 학력평가가 공교육에서 시행되지 않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진단이 이루어지기 쉽지 않으며 공신력 있는 전국 단위의 민간 학력평가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 그간의 사정이었다. 검증받고 신뢰받을만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뢰 있는 평가를 통해 초·중학생의 학력신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육평가센터의 초·중학생 학력평가를 오투라인의 전국 320여 개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동시에 실시하게 돼 전국적이고 객관적인 학력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통하여 응시생들의 학업 지도와 진로 상담 등의 수준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편 한국교육평가센터는 현재 초·중학생들은 자신의 정확한 학업성취수준도 모른 채 쫓기듯이 학습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고등학생이 되면 줄 세우기 식의 시험 환경에서 바로 노출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사고를 필요로하는 평가문항들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 시키고자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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