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영천시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열고 있다.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화성의 충’ 현상 및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별빛테마마을 앞마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화성의 충’ 현상은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에 놓이게 되는 현상으로서 이때 지구와 화성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게 되고 따라서 평소보다 화성을 훨씬 크고 자세히 볼 수 있게 된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서 28일 새벽 3시 24분 무렵부터 식이 시작되어 4시 30분께 달이 지구 그림자 뒤에 완전히 숨게 되고 달이 붉게 보이는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나며 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서쪽 하늘로 달이 지게 된다.

2011년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촬영한 개기월식 장면
관측행사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아래쪽 별빛테마마을 앞마당에서 경북대학교 코스모스, 영남대학교 그리니치, 계명대학교 AAA 등의 대구지역 대학생 천문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나 인원 제한 없이 별빛테마마을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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