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목요일인 9일 낮부터 밤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지역 최대 100㎜ 이상, 그 외 대구·경북은 10~60㎜다.

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이 38.9℃로 가장 높았고 안동·구미 37.4℃, 대구 37.1℃, 상주 37.0℃, 문경 36.5℃ 등 찜통더위가 계속됐고 경북동해안지역의 경우 영덕 30.8℃, 포항 29.6℃, 울진 28.4℃의 분포로 비교적 낮았다.

AWS(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된 최고기온은 예천 지보 39.2℃, 대구 신암 38.6℃, 김천 38.5℃ 등을 보였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내리는 비는 금요일인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기온은 다시 오르며 불쾌지수가 높은 더운 날이 계속되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2℃, 영양 23℃를 비롯해 안동·대구·포항 25℃ 등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경산·의성 36℃, 대구·안동 35℃, 울진 28℃ 등 28~36℃ 분포로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며 낮 최고기온은 28~34℃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특성이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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