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내린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0.69~9.77% 인하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요금이 0.1~1.63% 인하된다. 권역별로 포항권 0.29%, 구미권 0.44%, 경주권 0.1%, 안동권 1.63% 도시가스 요금이 내려간다. 조정한 요금은 7월 1일분부터 소급적용한다.

가정용 소비자요금은 연간 168원~7836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되며, 가스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는 원가절감효과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금리상승 등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해 공급비용이 낮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85%)에 도지사가 승인하는 소매공급비용(15%)을 더한 금액이며, 공급비용은 연1회 조정·시행한다.

박재구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이번 공급비용 인하가 도민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와 미공급지역 및 소외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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