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서 적절한 견제·중재 역할 선봬
"시민 위한 다양한 제도 만들어 생산·창의적 의회로 거듭날 것"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6대, 7대 의원 시절 다양한 분야의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제기된 문제의 핵심을 찌르며 집행부를 긴장하게 했다.

또한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와의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중재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후 제8대 김천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김 의장은 첫 의사봉을 잡고 회의를 진행한 지난 7월 제196회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갔다.

새로 구성된 제8대 의회 의원들의 사실상 첫 의정활동으로 집행부의 올해 주요업무보고로 진행된 임시회에서 김 의장은 자신의 의견 제시보다 동료의원들의 발언 기회와 집행부의 설명시간을 최대한 보장했다.

하지만 부서 직원 수 등 기본업무 파악조차 안 된 부서장을 향해서는 쓴소리를, 같은 국이지만 과별로 인쇄소가 달라 문서가 오락가락하면서 동료의원들의 업무파악이 어렵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단순한 기능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시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로 거듭나겠다”며“시민이 전하는 모든 소리를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시민들과 함께 김천의 중단없는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김천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기회를 마주하고 있고 앞으로 김천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나긴 여정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지난 선거에서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소리를 들었고 지금 의회는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색깔,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어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속적인 김천 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낮은 자세로 언제 어디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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