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내륙철도 노선 경유지.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광주시청에서 ‘제3차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대구시와 광주시 등 (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 경유지 10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수렴 자리다.

이번 협의회는 대구시와 광주시를 비롯해 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달빛내륙철도 개발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 허주영 철도시설과장 등 4명이 참석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7월 2일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달빛 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사전 타당성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놓고 있다.

행사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달빛내륙철도의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를 보고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한다.

오는 9월 3일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앞두고 포럼 개최 준비를 위한 지자체별 역할과 내년도 국비 10억 원(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조사비) 확보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경유지 지자체장 10여 명과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경유 지역 국회의원 및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 간 191.6km를 고속화 철도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 도시 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의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하여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300만 명 규모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초광역남부경제권을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며, 영호남의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특히 남북철도와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확대 및 국토균형개발로 국가 재도약의 계기를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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