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15분께 경북 봉화군 소천면 소재 인근 사찰에서 노인은 평소 이웃인 사찰 스님 A 씨에게 1차로 총을 쏴 부상을 입힌 후 곧바로 면사무소로 달려가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향해 엽총을 난사해 2명이 크게 다쳤다.
다친 2명은 닥터헬기로 인근 안동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엽총을 쏜 노인은 면사무소 직원 등이 제압해 경찰에 신병인계 돼 조사 중이나 총을 쏜 노인은 횡설수설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어 경찰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한 인근 주민은 “평소 이웃 간인 사찰 스님과 물 관계로 마찰을 빚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쌓인 관계가 폭발한 것 같다”고 했다.
소천면사무소 한 직원은 “노인이 갑자기 들어와 엽총을 2발 이상 쏜 것 같다”며 “직원 1명은 위독한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