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임직원들이 29일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치어방류행사에서 치어를 바다로 내보내고 있다.
글로벌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기업 포스코켐텍(대표이사 김원희)이 29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연안에서 지역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치어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동해면 도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포스코켐텍 김원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해 넙치·강도다리·조피볼락(우럭) 등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들 어류는 이동성이 많지 않아 방류지 인근에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연안 환경보호 및 어자원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치어를 방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올해까지 모두 12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도구 해수욕장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포스코켐텍이 매년 치어 방류 행사를 진행하면서부터 잡히는 어종이 다양해지고 물고기 개체수도 늘어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충제 행정지원그룹장은 “임직원들이 직접 치어를 방류하며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치어방류 행사외에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50여명을 초청해 해양환경교육을 비롯한 ‘푸른꿈 환경학교’를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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