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봉화군은 한-베트남의 살아있는 역사인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황조 후손 유적(충효당)을 중심으로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공동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5월 17일 착수 보고회에 이어 지난 20일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항 군수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 화산이씨 종친회원, 베트남다문화 자조모임 회원, 군청 간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기본구상과 세부사업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태항 군수는 “오늘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최종보고회 전까지 한국 거주 베트남 대학생들과 학계 전문가, 지역주민과 화산이씨 등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추가로 반영해 성공적으로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 참석한 화산이씨 종친회와 봉화 베트남 다문화 자조모임회에서는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였고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한-베트남 관계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 베트남타운은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과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마을, 베트남길을 조성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국제교류사업과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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