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조직폭력배와 짜고 수십억 원대 가짜 경유를 판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0여억 원의 가짜 경유를 판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A(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포항과 대구 등 대구·경북 주유소 4곳에서 정상 경유에 가짜 경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총 550만ℓ(시가 62억원 상당)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지역 폭력조직 B파의 조직원 C(38)씨의 지시를 받고 약 1년 동안 포항 등지로 39만ℓ(약 4억3000만원)를 운반·공급했다.

이들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주유소 문을 닫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적발 주유소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가짜 경유 제조·판매 사범을 지속해서 단속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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