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진 나진-하산 프로젝트 탄력 기대

▲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으로 임명돼 포항시가 추진해 온 나진-하산프로젝트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열린 제1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북아지역 평화와 국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송영길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은 전해철 의원을 포함한 원내위원 18명, 허대만 위원장을 비롯한 원외위원 11명 등 위원장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됐다.

허대만 위원장은 “지난 포항시장선거에서 통일경제특구 공약을 내세우며 남북관계 개선을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제시한 바 있다”며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북아평화협력특위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6일에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영길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먼저 실현될 수 있는 남북경협사업으로 러시아의 석탄을 포항으로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꼽았다.

또 대통령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나진항을 방문한 후 포스코·코레일·현대상선 등 3개 기업 대표들을 만나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대북제재만 해결되면 북한 러시아 합작회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특히 허대만 위원장이 이번 동북아 평화협력 특위위원으로 발탁됨에 따라 그동안 남북교류 확대와 연계해 포항을 중심으로 남북 철도 도로 연결과 나진 하산 프로젝트, 수산 협력, 영일만항 활성화와 이를 통한 경북 동해안 발전을 추진한다는 자신의 구상을 어떻게 펼쳐 갈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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