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 데뷔 50주년 공연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연합]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의 여수 공연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취소됐다.

4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용필은 6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인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50주년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안전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

인사이트 관계자는 “어제까지 논의한 끝에 강한 중형급 태풍이어서 강풍이 예상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도 “6일 여수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연 장소가 야외인 만큼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액 환불 방침을 알렸다.

조용필은 이번 투어에서 비와 질긴 인연이 있었다.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공연은 우중 무대가 됐으며, 6월 상반기 마지막 무대인 의정부 공연연도 빗속에서 펼쳐졌다.

조용필은 13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야외 공연을 열며, 11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실내 공연을 이어간다. 12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고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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