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컬러풀 축제 등 문제 지적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 김태원 의원, 홍인표 의원
대구시의회는 이달 5~16일까지 제262회 임시회를 열어 ‘대구광역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등 42개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의 의안을 심의한다.

특히 8일 오후에 개최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 질문을 통해 교육위원회 강성환 의원이 ‘안전한 맑은 물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의 현황과 개선사항’에 대해 질의한다. 또 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신청사 건립’을 촉구한다.

△ 강성환 의원= 대구는 2006년 중앙정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 한지, 십여 년이 지나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최근 시장님은 취수원 이전에 대해 시장직을 건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구미시에서 우려하는 문제가 없는데도 13년이 되어가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 김태원 의원= 컬러풀 축제가 야외행사임을 고려해도 단 2일간 2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과도한 예산 편성 아닌가? 경미한 비를 이유로 축제를 취소한 이유와 우천 시 대비계획이 어떻게 수립돼 있나? 축제취소에도 불구하고 행사와 관련한 예산이 모두 집행했다. 행사를 하지도 않고 시민의 세금인 축제사업비를 전액 집행한 이유와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 홍인표 의원= 현재 대구시청사에는 건립 당시인 1993년 공무원 정원 1103명보다 659명 증가한 1762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 시청사건립 타당성 용역에서 제시한 최소 소요면적 6만㎡에 크게 못 미치는 1만9102㎡의 본청건물로 인해 경북도청 후적지를 별관으로 사용하는 등 근무지가 분산해 있다.

이로 인해 시민 불편, 부서 간 업무 및 소통 단절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업무 효율성 저하, 공간 분리와 협소한 장소에서의 근무로 인한 유·무형의 예산 낭비, 낡고 번잡한 근무환경의 시청사로 인한 대구의 위상 실추 및 이미지 손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청사를 건립하는 하는 것이 전시행정인지, 그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또 도청 후적지에 창조 경제 타운을 만들어 미래형 ICT 기반 신산업을 키우겠다는 공약에 대한 연구용역 시행 및 결과와 또한 그간 시청사 건립 관련 용역의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생각이냐? 평가단 또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통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전문성 결여 및 또 다른 사회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신청사 건립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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