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저수지서 인양…소방·경찰·의용소방대 7일만에 발견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가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급류에 휩쓸렸던 70대 남성이 실종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북부소방서는 태풍 ‘콩레이’로 둑길이 무너져 포항시 북구 신광면 기일리 하천에서 지난 6일 실종됐던 이 모(76) 씨를 12일 오전 11시 14분께 반곡저수지에서 시신을 발견, 인양·수습했다.

소방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소방·경찰·의용소방대 500여 명의 연인원과 수중음파탐지기 등 특수장비를 동원했고, 포항시 지원을 받아 수색을 진행했다.

실종 7일 차인 이 날도 중앙구조본부 영남구조대, 해양구조협회, 해병1사단 수색대대와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구조대가 투입돼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5.3km 하류인 반곡저수지를 집중 수색 중 저수지 하부 가장자리에서 보트를 타고 수색을 벌이던 북부소방서 구조대가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