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6m 아래 바닷속 신비한 해양 생태계 본다

울진 해중전망대 조감도.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해중전망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육지로부터 393m 해상에 설치예정인 해중전망대는 아파트 8층 높이(26.25m)에 무게는 2450t에 이르는 구조물로 9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해중전망대는 수중 6m 아래 바닷속 신비한 해양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으며, 수면 위 11m 높이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바다 환경을 고려해 방수와 내진 설계가 반영됐다.

전망대 인근에는 인공어초를 이용한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 강치 조형물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공사의 관건인 바다 날씨를 고려해 14일부터 본격적인 인양과 거치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내년 7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부 전시물 구성에 들어간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450억 원이 투입돼 부지 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45㎡ 규모로 건립 중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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