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명 모델하우스 앞 대책 마련 집단 모임

경주시 현곡면에 건설중인 ‘경주센트럴푸르지오’ 입주예정자 50여 명이 14일 성건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모임을 갖고, 대출금융권 변경으로 피해를 입은데 대한 회사측의 대책을 요구했다.
속보=건설사 측의 계약위반으로 신용도하락 등의 피해(본보 9월19일 7면)를 입게 된 경주시 현곡면 ‘경주센트럴푸르지오’ 입주예정자 50여 명은 14일 경주시 성건동 모델하우스 앞에서 회사측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단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캐피탈 대출받은 대우야! 내 신용등급 돌려다오!’, ‘잘못된 아파트 분양 때문에 평생 쌓은 신용등급 와르르!’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가량 구호를 외쳤다.

주민들은 또한 현재까지 접촉을 피하고 있는 회사측이 빠른시간 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 소송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시청 및 모델하우스 집회 등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달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대우건설이 중도금 대출에 관한 계약을 위반해 입주예정자들의 신용점수 및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명백히 계약을 위반한 대우건설을 규탄하며, 충분한 손해 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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