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2대 남해왕비(운제부인) 성모단 전설이 있는 포항시 대송면 운제산 일원과 영일만온천광장에서 ‘제5회 대송운제산문화축제’가 지난 13일 성황리 개최됐다.
신라 제2대 남해왕비(운제부인) 성모단 전설이 있는 포항시 대송면 운제산 일원과 영일만온천광장에서 ‘제5회 대송운제산문화축제’가 지난 13일 성황리 개최됐다.

‘제5회 대송 운제산 문화축제’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과 생명이 깃든 ‘에코 그린웨이 운제산’이란 주제로 성대하게 열렸다.

12일 열린 운제산 문화축제 성공기원전야제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운제성모퍼레이드와 주민화합과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 행사가 열린 13일에는 신라 제2대 남해왕비(운제 부인)의 행렬을 재연한 운제 성모 퍼레이드가 대송면 제내리 일원과 영일만온천광장 일원에서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으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운제산 대왕암에 신라 제2대 남해왕비(운제 부인)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이라 부르게 됐다는 전설과 비가 오지 않으면 운제산 성모단에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는 영험함과 포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신격화된 운제 부인을 스토리텔링한 ‘2018 운제여신 선발대회’도 처음으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6명이 마술, 댄스, 연기, 노래 등 다양한 특기와 인터뷰 등을 거쳐 2018 운제여신 선발대회 1등 운제 여신상에는 진미순씨, 2등 아루부인상에는 김민영씨, 3등 아효공주상에는 초등학생인 김리아양이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선발된 운제여신은 운제산을 홍보하고 대송면을 대표해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도 운제산 등반대회, 보물찾기, 페이스 페인팅, 운제 부인 포토존, 무료즉석 사진촬영, 윷놀이, 전통놀이 등 체험 존과 초대가수공연, 댄스공연, 풍물공연 등의 행사와 먹거리 장터, 농산물판매부스,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등을 운영해 볼거리, 살 거리, 재미와 흥미가 있는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이형대 운제산문화축제위원장과 정연규 대송면장은 “운제산 문화축제는 운제산을 포항힐링 명소로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항의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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