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주택 95% 지진에 '무방비'
경북지역 주택 95% 지진에 '무방비'
  • 양승복 기자
  • 승인 2018년 10월 16일 21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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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내진율도 15.6% 불과
경북지역 주택의 95%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에서 건축물 내진율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주거용 건물 내진율이 4.77%에 불과해 주택 95.23%가 지진에 견딜 수 없는 구조다.

지난해 10월 건축법 개정으로 단독주택이 내진 대상에 포함돼 주거용 건물 내진율이 크게 낮아졌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은 3660동 가운데 571동만 내진 설계를 적용해 내진율이 15.6%로 저조했다.

종교시설도 1338동 가운데 197동(14.75%)만 내진 설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진 설계 의무대상인 경북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도 25곳 가운데 8곳이 내진설계가 안돼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진보강은 계획한 207건 가운데 88건만 추진해 실행률이 42.5%로 2016년 55.4%보다 떨어졌다.

박완수 의원은 “경주와 포항 지진에도 경북 공공·민간 건축물 내진 설계 보강은 더디기만 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매뉴얼도 중요하나 시설물 내진보강으로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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