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축구선수단이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 돕기에 나섰다.

선수단을 대표해 영덕군청을 방문한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과 주장 김광석은 지난 15일 영덕군을 방문, 선수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최순호 감독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포항과 이웃인 영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광석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해드린 성금뿐만 아니라 좋은 경기를 통해서도 영덕군민들께 힘을 실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태풍 ‘콩레이’로 인해 1200여 가구가 침수되고,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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