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대구 수성구 청소년들

▲ 수성구 청소년대사 호주 방문 기념촬영
지역 고등학생 2명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간 청소년 대사로서 수성구의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를 방문해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했다.

이번 방문은 SCA(호주자매도시 총회) 및 유스포럼 참석 등을 위한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로 1994년 수성구청이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올해 참가 학생 2명은 범어도서관 글로벌유스아카데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으로, 배지호(중앙고, 1년) 및 김동한(도원고, 2년)이 그 주인공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는 블랙타운시의 미첼하이스쿨을 방문해 호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호주의 교육 환경과 교과 과정 등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또,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주시드니총영사관과 블랙타운시가 함께 준비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여했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블랙타운시 청소년대사인 올라(16세)와 크리스티(16세) 그리고 블랙타운 시장 및 시의원 이하 대표단과 함께 자매도시인 리버풀 플레인즈의 퀴린디 시를 방문했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블랙타운의 다른 자매도시인 포리루아(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온 청소년 대표단과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종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 농장에서 각종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호주 시골의 여유와 정취를 몸소 체험했다.

두 학생 모두 이번 청소년 교류활동을 통해 상대 도시를 이해하면서 얻게 된 소중한 경험이 개인적 성장에 도움이 됐으며 더 나아가 이러한 교류활동이 자매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블랙타운시는 내년 수성못 페스티벌과 수성구에 있는 동중학교를 방문해 블랙타운 지역 학생들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문일정에 대해 앞으로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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