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대구 수성구 청소년들
이번 방문은 SCA(호주자매도시 총회) 및 유스포럼 참석 등을 위한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로 1994년 수성구청이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올해 참가 학생 2명은 범어도서관 글로벌유스아카데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으로, 배지호(중앙고, 1년) 및 김동한(도원고, 2년)이 그 주인공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는 블랙타운시의 미첼하이스쿨을 방문해 호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호주의 교육 환경과 교과 과정 등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또,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주시드니총영사관과 블랙타운시가 함께 준비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여했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블랙타운시 청소년대사인 올라(16세)와 크리스티(16세) 그리고 블랙타운 시장 및 시의원 이하 대표단과 함께 자매도시인 리버풀 플레인즈의 퀴린디 시를 방문했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블랙타운의 다른 자매도시인 포리루아(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온 청소년 대표단과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종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 농장에서 각종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호주 시골의 여유와 정취를 몸소 체험했다.
두 학생 모두 이번 청소년 교류활동을 통해 상대 도시를 이해하면서 얻게 된 소중한 경험이 개인적 성장에 도움이 됐으며 더 나아가 이러한 교류활동이 자매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블랙타운시는 내년 수성못 페스티벌과 수성구에 있는 동중학교를 방문해 블랙타운 지역 학생들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문일정에 대해 앞으로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