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中 학생들 안동 방문

안동경안중-경북미래문화재단 간 업무협약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절강성 항주시 청소년 1000명이 1주 2회씩 5박 6일 일정으로 약 50회에 걸쳐 안동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 유교의 본산지인 안동의 ‘유교문화 체험’, ‘세계문화유산 답사’, ‘민속 문화 체험’,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경북도·경북도교육청이 지원하고,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상호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 세부일정은 내년 1월께 확정될 것이라고 경북미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안동 지역 내 희망 학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홈스테이 및 상호 답방 문화 교류도 가능하다. 이후 경북 지역 희망 학교도 참여시킬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내년을 기점으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준비 단계로 경북미래문화재단과 중국모객여행사(CNB) 간의 MOU 체결, 각 영역별 코스 개발, 다문화 여성인력 중심의 운영인력 구축, 운영 기반시설 확보, 협력구도 구축, 중국과 한국 학교 간의 자매결연 체결, 안동시와 항주시 간 결연, 경상북도와 절강성과의 결연, 각 학교 간 업무협력 및 자매결연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미래문화재단은 지난 1일 안동 경안중학교와 한·중 청소년 간의 상호 소통을 통한 청소년 문화 교류의 첫 막을 여는 협약식을 가졌다.

경안중학교 이원걸 교장은 “1000명 규모의 중국 청소년이 안동 지역을 회기별로 나누어 방문함으로써 한·중 양국 청소년의 문화 이해도와 국제 이해도 증진 효과와 안동 문화유산과 전통의 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동 관광 자원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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