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김천 서부초등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교통사고 위험이 큰 초등학교 통학로에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5일 김천 서부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벽화 그리기는 전문 작가들과 함께 도로공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곳은 커브 길에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보행자가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벽화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아 학생, 보행자들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9월 김천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MOU를 맺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율곡·농소·운곡·김천 서부·김천초 등 김천시 5개 초등학교 앞에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노란색 안전지대인 옐로 카펫 설치를 지원했다.

이어 12월에는 옐로카드와 한국도로공사 캐릭터가 새겨진 투명우산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보행보조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5일 김천 서부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벽화그리기 작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옐로카드는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 보행자를 잘 볼 수 있도록 가방 등에 부착하는 특수소재로 만든 장식품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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