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당선 눈길

시부문 손정숙 당선자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지난해 포항 지진에도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에 참여했던 손정숙(78) 시부문 당선자가 올해도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부문 ‘지독한 사랑’으로 가작을 받은 손 씨는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세 번째 당선됐다. 손 씨는 “젊은이만 청춘이 있는 게 아니라 황혼에도 뜨거운 청춘이 있다”며 “이번이 세 번째 친정나들이인데 문학인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문학대전을 “노년 먼 길 떠나는 데 좋은 친구”라며 “앞으로도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포항복지노인회관에서 ‘황혼의 시 숲’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는 손 당선자는 “문학대전에서 상금을 받아 복지회관 분들께 국수 한 그릇 대접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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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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