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의류 등 16개 점포 청년 상인 영업 지원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안내간판.
1981년 문을 연 대구 북구 산격동 산격종합시장에 대구 최초의 청년몰이 문을 연다. 1년간 창업 교육과 메뉴 개발을 마친 청년 상인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일식 카레와 수제꼬치, 스테이크, 타코야끼 등 9개 식사류 점포를 비롯해 수제 요거트와 샌드위치 등 4개 디저트류 점포, 액세서리와 의류, 식기 판매 점포 3곳 등 모두 16개 점포에서 23일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해 7월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사업추진단을 구성했고,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보수와 보강공사와 내부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했고, 12개월 간 청년 상인들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백종원 요리연구가 등 요식업 전문가들에게서 비법 전수의 기회도 제공했다.

산격종합시장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경북대, 영진전문대 등이 있어 풍부한 고객수요가 있음에도 주변 중대형 마트 유입과 상인 고령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동력 약화로 매출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북구청은 산격종합시장 가동 건물 1층 내 빈 점포에 청년상인들을 입주시켜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

산격종합시장 청년몰은 자체 협동조합을 설립해 수익수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공동운영예산 마련에 나설 예정이며, 청년상인 블로그 운영 등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와 더불어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방침이다.

2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 수능 수험표를 보여주면 50% 할인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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