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이모(4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전 1시 4분께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하는 김모(52) 경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의 요구를 무시하고 단속 구간을 그대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김 경사는 이씨의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양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씨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경찰에 자수했지만, 시간이 지나 음주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이씨는 “미납 벌금 때문에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수한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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