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공연, 15년만의 정규음반이라 설레요"

정수라[제이뮤직컴퍼니 제공]
1980년대 ‘아 대한민국’을 비롯한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정수라(본명 정은숙·55)가 데뷔 35주년 기념음반을 낸다.

27일 제이뮤직컴퍼니에 따르면 정수라는 오는 30일과 12월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란 타이틀로 디너쇼를 열어 새 음반을 공개한다. 디너쇼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신보는 CD 2장으로 구성됐으며 신곡 2곡을 포함해 총 18곡이 담겼다.

신곡인 타이틀곡 ‘업 고 업 고’(Up go Up go)는 작곡팀 씨유미스터와 작사가 이건우가 만든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라틴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또다른 신곡 ‘어린 시절 나를 만났다’는 아련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살린 노래로, 정수라가 가장 오랜 시간 공들여 녹음했다고 제이뮤직컴퍼니는 전했다.

정수라[제이뮤직컴퍼니 제공]
이밖에 ‘바람이었나’와 ‘아버지의 의자’, ‘지나가면’, ‘환희’ 등 히트곡이 현대 기술로 재녹음돼 실렸다.

1974년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 가요제’에서 함중아 작곡의 ‘종소리’를 불러 수상한 정수라는 1982년 ‘그런 사람이 나는 좋아’로 가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1983년 ‘아! 대한민국’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이때를 정식 데뷔로 해 활동 중이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부드러운 음색을 겸비한 그는 ‘아! 대한민국’뿐 아니라 ‘난 너에게’, ‘환희’, ‘도시의 거리’ 등 다수 히트곡을 냈다. 특히 ‘환희’는 KBS 2TV ‘불후의 명곡’과 MBC TV ‘나는 가수다 3’ 등에서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정수라는 “10년 만의 공연, 15년 만의 정규음반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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