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37건 지원…中企 경쟁력 강화

포항테크노파크 산하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SW융합클러스터사업’이 경북 지역 중소기업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경북권 ICT·SW산업 거점기관으로 경북SW융합클러스터사업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ICBM(IoT·Cloud·Bigdata·Mobile) 관련 핵심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 등에 각종 지원을 통해 SW융합 기술 보유 강소기업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상용화 제품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센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도내 237건 기업 발굴·지원을 통해 신규 고용창출 354명, 창업 66개사, 인력양성 1144명 등 경북 SW융합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최근 2년 간 기술 개발 지원 사업 성과로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스마트 안전 헬멧’과 ‘사회약자를 위한 스마트 워치 형태의 비콘 송수신기’ 개발 등이 있다.

구미 소재 ㈜선테크(대표 한병삼)는 ‘LTE기술을 이용한 IoT기반 이동형 디바이스 연동 산업 안전 관제시스템’을 주제로 연구개발을 진행,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스마트 안전 헬멧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 안전 헬멧은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충격·온습도 등 각종 센서가 장착돼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 발생 시 LTE 망을 통해 후속 조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러한 연구 개발 지원에 힘입어 선테크의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67억67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 소재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현호)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비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노약자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저전력 고효율 비콘 송수신기를 개발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80% 급증한 3억5300만원을 달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W산업이 미래 동력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SW융합산업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단기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관련 전문가와 경북 지역 ICT·SW 기업인 다수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SW융합클러스터사업이 지난 4년간 경북 SW융합산업 성장기반을 다지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해왔지만 SW융합으로 혁신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 지속적인 투자와 후속 정책추진을 기반으로 한 경북SW융합클러스터사업의 후속 사업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희택 경북ICT·SW 기업 협회장은 “경북SW융합크러스터사업과 연계해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진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북의 강소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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