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면수 36% 늘어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 화물차 가변주차장 운영 모습.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심야시간대 휴게소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확대 운영한다.

‘화물차 가변주차장’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선은 화물차가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야간에 불빛이 들어오는 차선 등 승용차 주차선과 구분되는 별도의 차선으로 표시된다. 기존 부지를 활용해 확장공사의 1/4 수준의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부내륙선 성주휴게소 양방향에 처음 설치한 화물차 가변주차장은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화물차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주휴게소는 장거리 운전 후 휴식을 취하려는 화물차 운전자가 많아 심야시간대에 주차장이 큰 혼잡을 빚어 왔으나, 가변주차장 설치로 주차 면수를 36% 늘림으로써 주차난이 해소됐으며, 가변주차장 설치 후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주차장 이용 만족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연말까지 심야시간대에 화물차 이용이 많은 청주휴게소(서울 방향), 천안휴게소(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옥천휴게소 (서울 방향) 등에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가변주차장 운영 시간대에 승용차는 승용차 주차장을 이용하고, 화물차는 가변주차장을 포함한 화물차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