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시화전·국제교육도시의날 기념식 함께 열려
올해 한글배달교실은 길안면 등 14개 읍·면으로 확대돼 이날 314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했다.
수료식에서는 ‘문해시화전’과 함께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회원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육도시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수료식 행사에서 길안면 구수1리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에서 2년째 공부 중인 서복래 할머니가 권영세 시장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낭독 후 직접 전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3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는 세상 어떤 졸업식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수료식”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2014년부터 문해교사를 파견해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5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과 함께 3권의 시집 발간과 시화전, 문해골든벨대회를 개최해 늦깎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김광수 평생교육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과 함께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