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포항제철소 내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기정비 협력사인 ㈜피티엠 노사가 임금 3개년 무교섭 및 노사평화선언식을 가진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기정비 협력사인 ㈜피티엠 (사장 이재흥) 노사는 5일 포항제철소내에서 임금 3개년 무교섭 및 노사평화선언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피티엠은 지난 2012년부터 9년 연속 무교섭 협상문화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이재흥 사장과 황기진 근로자대표 등 노사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금 3개년 무교섭 및 노사평화선언식에서 양측은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에 대한 사항을 전적으로 사측에 위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무교섭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피티엠은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맞고 있는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비전인 비전 2020에 매진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흥 사장은 "이번 임금무교섭 합의를 통해 노사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노사상생을 실천하고, 대내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발판을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측도 이에 답할 수 있도록 투명성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임직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회사발전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임금무교섭 위임 합의는 최근 동종업계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된 노사문화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