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야생동물인 야생 멧돼지.
군위군은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과 영농손실 예방을 위한 겨울철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단(이하 피해방지 단)을 1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수렵협회 소속 모범 엽사 30명으로 피해방지 단을 구성해 주민, 마을 이장 등이 읍·면사무소에 구제를 요청하면 즉시 피해 현장에 투입해 포획활동을 펼친다.

또, 유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군이 피해방지 단을 직접 투입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방지 단은 사과, 대추나무 등 각종 과일나무의 뿌리와 분묘 등을 파헤치는 멧돼지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총기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환경산림과 환경관리담당 임동현 주무관은 “포획 기간에 될 수 있으면 산 출입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산에 출입할 경우 뚜렷이 식별이 가능한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겨울철 피해방지 단을 운영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개체 수 조절로 야생동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