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실 대구시 교통기획팀장

TBN대구교통방송(FM 103.9MHz·본부장 강석원)이 지역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민에게 주는 ‘대구 TBN 교통문화대상’에 이유실(53) 대구시 교통기획팀장이 대상에 선정됐다.

이유실 팀장은 2015년 7월부터 교통정책과에 근무하면서 대구시 교통정책 발전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크게 공헌했다. 교통안전 분야 담당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교통사고 3년간 30% 줄이기 ‘비전 330 특별대책’을 추진해 대구시 교통안전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실제 330대책 기준년도인 2014년에 비해 10월말 현재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2%, 사망자는 27.4%, 부상자는 8.9% 감소했다. 전국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상위 20곳에 단골로 오르던 죽전네거리와 범어네거리 등 대구지역 대형교차로 6곳 모두가 사고 다발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점에 따라 최악의 교통난이 예상되자 대구 최초로 중앙버스차로를 도입하고 택시 승차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고속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는 등 최적의 교통운영체계를 운영했다. 대규모 축제에 따른 교통안전처리대책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제작하고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 교통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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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정우·김기일·서정구 씨

본상 친절기사 부문에는 김정우(59) 우진교통 대구시내버스 운전기사, 본상 단체부문에는 대구시교육청 교통안전담당관, 본상 개인 부문에는 김기일(57) 동구청 교통과장, 서정구(54) 우주교통 대구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뽑혔다.

대구TBN은 9월부터 2개월간 제10회 교통문화대상 후보자 접수를 받고 대학교수와 시민단체 등 각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 원, 본상 4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주어지고, 시상식은 10일 오후 5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통신원 한마음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강석원 대구교통방송 본부장은 “남들이 지키지 않고 그래서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안전 원칙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봉사자이면서 교통문화대상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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