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횡단대교 건설 4년째 국비 확보…25억 반영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용역비 1억원 책정
9일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랜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항지역 국비 예산이 1조485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일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경북 1순위로 올라 있어 본격적인 사업추진 가능성을 높여줬다.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구간으로 당초 포항-부산고속도로 내륙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확정돼 있었으나 포항시가 영일만 해상교량 노선으로 변경요청했지만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밀려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포항시 등이 그동안 끊임없이 정부에 필요성을 제기한 끝에 지난 2016년부터 사업비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날 밝힌 내년도 포항지역 주요 국비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1516억원(21건)이 증액돼 모두 1조4857억원으로 2018년도 국비 예산 대비 3348억원(30%)늘어났다.
전체 국비 예산을 분야별로 나눠보면 △SOC분야가 8601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R&D분야 2885억원 △환경·복지 분야 2416억원 △농림·수산 분야 482억원 △문화·관광 분야 241억원 △안전분야2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한 주요사업으로는 △동해 중부선 포항-삼척 철도부설 3177억 원(증액 1000억·총사업비 3조1637억 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1507억 원(증액 100억·총사업비 1조1872억 원)△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98억원(신규·총사업비200억원)△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25억 원(증액 25억·총사업비 1조7697억 원) △울릉공항건설 20억원 △형산강 오염퇴적토 정화 2억원(신규·총사업비495억)△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15억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정비 15억원(신규·총사업비371억원)등이다.
특히 포항에서 추진될 89개 국가 핵심 사업에 필요한 903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함으로써 내년도부터 총사업비 7776억원 규모의 신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용역비 1억 원(총사업비 1000억 원)과 △죽장-달산 국지도 개량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684억 원) △포항 흥해 대문어 산란장 조성 10억 원(총사업비 100억 원)△포항 농산물 현장검사소 건립 7억 원(총사업비 17억 원)△구룡포항 물양장확충 15억원 등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박명재 의원은 “정부의 사상ㅜ최대규모 복지예산 편성으로 인해 SOC 등 경제 활성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 합심해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대폭 확대된 국비를 바탕으로 포항과 울릉이 선도하는 ‘신동해안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도 “지진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에도 2019년도 포항시 국가투자예산 확보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부터 포항시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과 이강덕 시장님, 그리고 박명재 의원님과의 찰떡호흡을 이룬 덕택”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포항발전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