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5분 발언…사고 발생때 소방차 진입 어려워

▲ 이영옥 의원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죽도·중앙동 출신 이영옥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포항해양과학고의 오랜 민원에 대한 사정 설명과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여남동에 위치한 포항해양과학고는 일제강점기 수산강습소로 개교한 뒤 1950년 포항수산고, 2002년 3월 포항해양과학고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포항해양과학고는 동해안 유일의 특성화고교로 문해양과학 인재양성 요람으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내년 6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완공되면 타지에서 오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업에 전념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해양과학고 앞 폭 5m의 도로(학교진입로 6m)가 인근 유아교육체험센터(구 대양초)를 찾는 차량들이 도로 좌우에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해양과학고 버스가 학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측과 동창회가 10여년에 걸쳐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까지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기숙사가 완공되면 100여명의 학생이 상주하게 되지만 화재 및 각종 사고 발생시 소방차를 비롯한 대형차량 진입이 어려워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 문제 해소를 위해 유아교육체험센터 토지 일부를 매입해 폭 1m정도의 도로를 확장하는 한편 학교 주진입로 삼거리의 여남포길21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해 진입도로를 확장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토지매각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여남포길21 지주가 최근 매도의사를 밝힌 만큼 시가 의지만 갖는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하면 그동안 오랜 민원이자 내년 기숙사 입주를 앞두고 떠오르는 가장 큰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포항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안전확보에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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